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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M이 보존·복원을 지원한 '조선시대 활옷' 앞모습 (사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나라 밖 문화재의 보존·복원을 위해 2년 연속 1억원을 기부했다.
15일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RM은 최근 국외소재 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을 위해 써달라며 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9월 1억원 기부에 이어 두 번째 기부다.
재단은 지난해 기부금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소장 중인 조선시대 활옷의 보존 처리 작업을 진행했다.
조선시대 공주나 옹주가 왕실의 가례(嘉禮)에 입던 대례복으로 알려진 활옷은 민간으로 널리 퍼지면서 혼례 때 신부가 입는 예복으로 자리 잡았다.
재단에 따르면 현재 조선시대 활옷은 국내 30여점, 국외 10여점 등 전 세계를 합쳐 40여점 남아있다.
RM의 기부금으로 보존·복원된 활옷은 20세기 초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39년 한 미술품 수집가가 미술관에 기증한 이 옷은 비단에 다양한 문양이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으며 형태나 색감 등 보존 상태도 비교적 양호해 문화재로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활옷은 관련 절차를 거쳐 이달 중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유물 보존처리에는 5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 중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라며 "2024년에는 LACMA에서 전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RM이 올해 추가로 기부한 금액은 한국 회화 작품을 소개하는 도록 제작에 쓰일 예정이다.
RM 측은 '전 세계에 한국 회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사용해 달라'며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은 회화 분야 전문가를 통해 작품 선정을 의뢰하는 한편, 소장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각국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 산재한 '한국 회화작품 명품' 도록 제작에 착수할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2013년부터 총 8개 국가 20개 기관에 소장된 국외 소재 문화재 104점을 보존 처리했다"며 "RM과 함께 국외에 있는 한국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대한 관심이 확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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