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공단, 최근 5년간 해양사고 인명피해 분석 ...사망·실종자 다수가 구명조끼 미착용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2 11: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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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19~’23년) 선박용도별 해상추락 사고 사망·실종자의 구명조끼 착용 현황 (공단 자체 분석결과)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최근 해상 인명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해양사고 인명피해 분석 결과, 사망·실종자의 다수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9~2023년 사망·실종자 중 구명조끼 착용 여부가 확인된 231명 중 81%인 187명이 미착용 상태였다. 특히 해상추락 사고의 경우, 사망·실종자 60명 중 95%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경찰청 자료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연안사고 피해자 중 구명조끼 미착용률은 87.1%, 연안사고 사망자의 미착용률은 91.9%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구명조끼 착용 의무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0월 19일부터 어선 승선 인원이 2명 이하일 경우 구명조끼 상시 착용을 의무화한다. 해외에서도 어선원의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일본, 캐나다, 영국 등은 강력한 규정을 시행 중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2022~2024년 나홀로 조업 어선·선박 940척에 팽창식 구명조끼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2인 조업 어선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착용성을 높인 ‘벨트형 구명조끼’ 보급과 함께, 정부와 협력해 생존성을 향상시키고 가격을 낮춘 새로운 구명조끼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구명조끼 착용이 해상 안전의 기본”이라며, “착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인식 개선과 보급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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