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 5점’에 1만 5000원... 카드 내밀었더니 “현금 입금 부탁”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1 10: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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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이 없는 사진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서울 을지로의 한 LA갈비 전문점이 가격 대비 부실한 메뉴 구성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한 네이버 맛집 블로거는 전날 밤 을지로 LA갈비 골목의 모 갈비 전문점을 찾은 후기를 올렸다.

블로거는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늦어서 문을 닫는다고 해 상호를 밝힐 수 없는 다른 식당을 찾았다”며 “아주 쓰레기 같은 기억만 남긴 한끼였다. 두 번 다시 근처도 안 갈 것”이라고 혹평했다.

글에 따르면 블로거는 이 식당에서 1만 5000원짜리 일반 LA갈비 백반을 시켰다. 밑반찬으로 미역무침, 오이지, 콩나물, 무생채가 나왔고 얼마 뒤 메인 메뉴인 LA갈비가 등장했다. 연탄불에 그슬린 갈빗대 5조각이 전부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고기, 찬까지 다 나왔지만 주인은 “밥이 없어 밥을 하고 있는데, 10분 이따 나올 것”이라며 기다리라고 했다. 이에 블로거가 갈비만 먹고 나가려 하자 주인은 “벌써 가면 어떡하냐. 삼촌 때문에 밥하고 있는데”라고 타박했다.

주인은 계산을 위해 카드를 내밀자 “저기로 입금해 달라”며 현금 결제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2만 3000원짜리 특품 백반 가격을 불렀다. 블로거가 “보통을 먹었다”고 말하자 주인은 “착각했다. 그래도 고기를 많이 줬다”며 생색 아닌 생색을 냈다.

블로거는 대구 칠성시장의 6000원짜리 연탄 불고기 백반과 LA갈비 백반을 비교하며 ”밥도 없고, 국도 없고, 이파리 한 장 없는데 1만 5000원”이라며 “머릿속으로는 가게 다 부수고 싶은 충동이 간절했으나, 그러면 잡혀 가니까 조용히 돈 부치고 나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해당 식당이 “불친절한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고 지적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여기 가게 후기를 찾아봤는데 ‘밥 먹으러 왔는데 술 시키는 옆 테이블 음식만 먼저 챙겨줘서 불쾌했다’는 글이 보여서 (글 내용을) 납득했다”고 적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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