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유엔총회 연설서 '자유' 21회 언급...'기여 외교' 강조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1 10:46:19
  • -
  • +
  • 인쇄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77회 유엔총회 연단에 열 번째 기조연설자로 올라 '자유'를 21회, '유엔'을 20회, '국제사회'를 13회 각각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 : 전환기 해법의 모색'이라는 제목의 연설문에서 국제사회 위기 해법으로 '자유'와 '연대'를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펜데믹 해결, 탈탄소, 디지털격차 해소롤 현재 국제사회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시스템과 보편적 규범 체계에 등을 돌리고 이탈하게 된다면 국제사회는 블록화되고 그 위기와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오늘날 국제사회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또다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 국제사회에서 영향력 확장을 꾀하는 중국을 우회적으로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핵·미사일 도발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인권 문제를 지적 받아온 북한의 변화를 촉구했다는 풀이도 나온다.

이어 윤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가 지속 가능한 번영의 기반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에서 어려운 나라에 대한 지원은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속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기여 외교’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는 11월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각료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연구개발을 서두르고 있고 ACT-A 이니셔티브에 3억 달러, 세계은행의 금융중개기금에 3000만 달러를 각각 투입하기로 하는 등 재정적 기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통한 디지털 격차의 완화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의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러므로 세계 시민의 자유 수호와 확대, 그리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엔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는 발언으로 11분간의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연설 중에는 총 7회의 박수가 나왔으며 마무리 발언 뒤에는 각국 정상들의 박수가 10초가량 이어졌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유림 기자 이유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