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으로 연기 활동 중단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31 10: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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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의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67)가 실어증 증세로 연기 활동을 중단한다. 윌리스는 2010년대 중반부터 기억력 감퇴 증상으로 대본 암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스의 장녀이자 배우 루머 윌리스(34)는 30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에 성명서를 내고 윌리스의 공식적인 연기 중단 소식을 알렸다. 성명서에는 루머를 비롯한 그의 자녀들과 전 부인 데미 무어(60), 현 부인 엠마 헤밍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최근 윌리스가 건강상 문제를 겪고 있고, 실어증 진단을 받게 됐다. 이는 윌리스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윌리스는 연기 활동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매우 힘든 시간”이라며 “팬들의 꾸준한 사랑과 동정, 지원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

윌리스는 2015년 우디 앨런 신작 ‘카페 소사이어티’ 촬영 중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을 전했다. 당시에는 스케줄 문제가 이유로 알려졌지만, 추후 기억력 감퇴로 대본 암기가 어려워 중도 하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윌리스는 대사 부담이 적은 저예산 액션 영화에 잇따라 모습을 비추며 인지 문제가 있음이 사실상 공식화했다.

윌리스 가족은 “우리는 가족끼리 똘똘 뭉쳐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고, 윌리스에게 팬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기에 이 소식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현실을 즐겨라’라는 윌리스의 말처럼 우리는 앞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곁에서 윌리스의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1980년 영화 ‘죽음의 그림자’로 데뷔한 윌리스는 1985년 미국 드라마 ‘블루문 특급’으로 헐리우드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다이하드 시리즈로 스타 반열에 올라 영화 ‘펄프픽션(1994)’, ‘제5원소(1997)’, ‘식스 센스(1999)’, ‘씬 시티(2005)’ 등에 출연하며 1990~2000년대를 대표하는 흥행 배우로 자리 잡았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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