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보청기, 빠를수록 난청 진행 늦추는데 도움 줄 수 있어..

황혜경 원장 / 기사승인 : 2023-04-19 18: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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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인해 청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넘기기 쉽다. 난청이 있음에도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보청기 착용시기를 놓치는 사람들이 많다.

노인성 난청의 경우 난청이 진행될수록 말소리를 분별하는 어음변별력도 함께 저하된다. 오랫동안 명확한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면 뇌로 전달되는 소리 자극이 줄어들면서 인지력과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

또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고립감과 우울감이 커지면서 인지기능 저하를 가속시키게 된다. 보청기 조기 착용이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난청이 발생하고 보청기 착용을 권유 받았다면 가능한 빨리 보청기를 착용하고 청능재활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난청은 노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각종 스트레스와 소음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의 난청 역시 늘어나고 있다. 이 외에도 유전, 기형 등 주로 선천적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소아 난청이 있다.

선천성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에도 보청기 조기 착용이 중요하다. 영·유아기에 보청기를 가능한 한 빨리 착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언어발달 때문이다. 듣기는 언어를 산출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으로, 보청기 조기 착용을 통해 난청 아동이 청각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청기 착용을 미룰수록 말소리 분별력이 떨어져 보청기 착용 효과도 함께 저하될 수 있다. 보청기 적응단계에 맞는 체계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황혜경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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