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기록적 폭염 우려...소방청, 구급활동 대책 시행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6 11: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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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열질환자 2436명에 달해...연평균 1265명
8월 새만금 잼버리 행사로 이송인원 전년대비 331% 증가
▲ (출처: 픽사베이)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우려됨에 따라 소방청이 이로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비 태세를 완벽히 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2024 폭염 대비 구급활동 대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폭염이 심화되고 있으며, 올여름 우리나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30%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소방청은 오는 20일부터 폭염 대응 구급 출동 태세를 강화하고 전국 모든 119 구급차에 얼음팩(조끼), 소금, 물 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 대응 구급 장비를 비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1503대의 펌뷸런스(구급장비를 실은 소방펌프차)에도 폭염 대응 구급 장비를 갖춰 폭염 대응 예비출동대로 운영하는 등 폭염 대비 태세를 완벽히 할 방침이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폭염 대응 구급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온열질환 응급처치 환자 수는 1265명이며, 이 중 1169명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및 이송 건수(소방청 제공)

지난해에는 온열질환자가 총 2436명에 달했고, 이 중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인원은 2153명이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로 인해 전년(306명) 대비 331% 증가한 1318명이 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주차장 등 도로 외 교통지역 및 야외에서의 발생 환자가 각각 16%를 차지했다. 집 등 실내에서의 발생 비율도 비슷했다.

증상으로는 야외활동으로 인한 수분 손실로 발생하는 열탈진이 1527명(6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사병 325명(13.3%), 열실신 305명(12.5%) 등의 순이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16.1%, 50대 15.6%, 70대 15.5% 등의 순으로 중장년층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60세 이상 노년층의 이송은 1103건으로 전체의 45.3%를 차지했고, 활동량이 많은 10대도 316건(13.0%)을 기록했다.

시간대별로는 하루 중 일조량이 가장 많은 정오에서 오후 6시 사이에 62.5%(1522명)가 발생했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폭염은 대응보다 중요한 것이 예방”이라며 “일조량이 많은 시간대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틈틈이 수분을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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