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악화’ 펠레, 가족들 병원 도착… "함께 하룻밤만 더"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5 11:57:08
  • -
  • +
  • 인쇄
(사진=켈리 나시멘투 인스타그램)


[매일안전신문] ‘축구 황제’ 펠레(82)의 병세가 악화하면서 가족들이 펠레의 병실로 하나 둘 모이고 있다.

AP, AFP 통신 등은 25일(한국 시각) 펠레의 가족들이 브라질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장암 투병 중인 펠레는 지난 11월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이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의료진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펠레의 암이 더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심장, 신장 기능 장애와 관련해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펠레의 아들 에디뉴(본명 이드송 숄비 나시멘투)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아버지를 찾았다.

브라질 남부 축구 클럽에서 일하는 에디뉴는 전날 기자 회견을 열고 “의료진만이 펠레를 도울 수 있다”며 병문안을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는데, 하루 뒤 병원에 도착한 것이다.

펠레의 딸인 켈리 나시멘투는 앞서 자매인 플라비아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와 함께 아버지의 병실을 지키는 사진을 공개했다.

펠레를 끌어안은 켈리는 “우리는 믿음으로 이 싸움을 계속한다. 함께 하룻밤을 더”라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 뒤로는 다른 딸 플라비아에 소파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었다.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펠레는 이후 화학 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갔고, 지난달 재입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 증상도 치료를 받았다.

펠레는 현역 시절 세 차례 월드컵 정상에 오른 전설의 축구 황제다. 1958년, 1962년, 1970년 조국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1970년 대회에선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