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 '집단면역' 가능성 첫 언급…'백신 75% 접종시 집단면역' 메시지 후 대유행 재연될라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2 12: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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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이틀째인 12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가 평소보다 한산하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정부가 오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가 우리나라 코로나19 상황이 ‘집단면역’에 도달할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실내를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이 완전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 75% 달성시 집단면역처럼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18세 이상 3차 접종 인구가 한 74%에 육박하는 데다가 오미크론을 통해서 자연 면역을 획득한 인구까지 하면 상당한 정도의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 이렇게 봐도 되겠냐”는 김씨 질문에 “그렇다. 이번 유행이 잘 안정화된다고 그러면 아마 다시 큰 유행들로 번질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은 상당히 낮아져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변이는 앞으로도 계속 있을 수 있다고들 전문가들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주 독한 변이가 발생하기 전에는 웬만한 것은 이제는 이런 수준의 대규모 감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는 거냐”고 김씨가 거듭 묻자 “그렇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10명, 밤 12시’ 영업제한을 발표한 지난 1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당시 다음 발표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본 전망에 대해 “마지막이 될지 어떨지는 좀 더 검토를 해 봐야 될 것 같다”면서도 ”다만 이제 전폭적으로 조정을 하기로는 함께 발표를 한 적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지난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로 허용하기로 발표하면서 향후 2주간 코로나19 유행이 확연히 감소세로 전환하고 위중증 환자와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핵심수칙을 제외한 모든 조치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조치가 17일 끝남에 따라 당국은 15일 새로운 방안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

 손 반장은 이와관련, “지금 거리두기를 조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단 오미크론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서 일상으로 가려 그러면 의료체계 자체가 완전히 일상 의료체계 쪽으로 이행을 해 줘야 한다. 지금은 중간적 단계로 점진적으로 이행을 시키고 있는 부분”이라며 “전체적으로 감염병 등급을 조정하는 문제 등을 포함해서 전반적인 포스트 오미크론 대책을 짜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확진자 감소에 대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게 아니라 현재와 같은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며 “5월까지 줄어드는 모양새가 점진적으로 나타나지 않겠나 판단하고 있다. 5월 정도 가면 10만 정도 이내로 떨어지는 모양들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는 한때 1300명 이상 육박했는데 지금은 1000명대 수준까지 떨어져 있고 아마 1~2주 이내에 1000명 이하로 계속 줄 것”이라며 “사망자 숫자도 평균 360명까지 올라갔었는데 지금 300명 정도까지 떨어지고 있어서 이 부분도 계속 감소하는 중”이라도 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21만755명으로, 총누적 1563만5274명을 기록했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3월8일 20만2706명 이후 5주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9일에는 34만7479명, 1주일 전인 지난 5일에는 26만6103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가 백신접종 75% 집단면역을 얘기하면서 접종을 독려했으나 다시 확산세가 몰아닥친 것처럼 오미크론의 새로운 변이들이 계속 나타날 수 있는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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