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여사원, 동료직원 4명 성추행 혐의로 고소...동료 증언 나와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3 13: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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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C 뉴스 데스크 방송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사원이 같은 부서 동료 직원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2일 MBC, 한국일보 등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 여직원 A씨는 이달 12일 성추행과 강간미수 혐의로 같은 부서 상사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50여명이 근무하는 부서에 유일한 여직원으로 “선임 한 명이 지속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 근무시간에 모든 사람들 앞에서 외모를 평가하거나 음담패설로 모욕감을 주고 조롱했다”고 했다.

특히 A씨는 “부서 회식도 잦았고 총괄하는 상사가 늘 옆자리에 앉아 술을 따르라고 하면서 허벅지 안쪽으로 손을 넣어 만지기도 했다”며 “술을 마시고 나면 반드시 노래방을 갔는데 끌어안거나 몸을 밀착시켜 추행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동료직원도 있었다.

동료직원은 “끝에 앉아 있으면 오라고 하고, 그리고 옆에 앉으면 안쪽 허벅지를 쓰다듬듯이 힘내라는 식으로 잘하고 있어 이런 식으로 하지만 실제로는 만지고 있는 거죠”라고 했다.

또 동료직원은 다른 남자 직원의 성추행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노래방에서 몸을 밀착해 심하게 비볐고, A씨가 크게 충격을 받은 것 같아”고 말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직원들은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하거나 가벼운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포스코 측은 이와 관련하여 “사건을 매우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피해자의 2차 피해방지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피해자 분리조치와 해당조직 리더의 보직해임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여성과 면담을 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왔으며 성윤리 위반에 대해서는 수사결과에 따라 엄중 문책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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