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산림청, 강원 평창·강릉서 산불 예방 캠페인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7 12: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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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북 일부 지역 산불위기경보 ‘경계’ 격상 후 현장 점검
▲ 박은식 산림청장(가운데)이 25일 강원 평창군 선자령 등산로 입구에서 산행객에게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다.(행안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이 4월 25일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평창과 강릉 지역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산불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행정안전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박은식 산림청장은 이날 강원 평창군 선자령 등산로 입구와 산림청 강릉산림항공관리소를 방문했다. 두 기관은 현장에서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벌이고, 산불진화헬기 운용 현황을 함께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강원도와 경북 일부 지역의 산불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진행됐다. 앞서 4월 22일 강원도와 경북 울진·영덕·봉화 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는 ‘경계’로 격상됐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은 산불 예방과 초동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현장 점검을 추진했다. 

 

두 기관은 먼저 평창군 선자령 등산로 입구에서 산행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서는 봄철 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입산자 부주의를 줄이기 위해 산불예방 홍보물이 배부됐다.

 

현장에서는 산행 시 화기 소지 금지, 흡연과 취사 등 불씨를 만드는 행위 금지, 산불 발견 시 119 또는 112 신고 등 기본 수칙이 안내됐다. 산불 발생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주민대피 요령도 함께 홍보됐다. 

 

이어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은 강릉산림항공관리소를 찾아 산불진화헬기 운용 상황을 점검했다. 점검 대상에는 초기 진화에 필요한 산불진화헬기 전진배치 등 운영 현황이 포함됐다. 현장에서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투입을 담당하는 조종사와 정비사에 대한 격려도 이뤄졌다.

 

정부는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1월 20일부터 조기 시행하고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상시 운영하면서 산불 예방과 진화 인력·장비 투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7일부터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직원까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산불 예방 기동단속도 이어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산불재난 대책지원본부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산불방지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산불 확산 시에는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산을 찾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산행 중 화기 사용을 삼가고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묵묵히 지키는 산림청과 지방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고온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정부는 끝까지 산불 대응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불법소각 금지 등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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