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반도 규모 2.0 이상 지진만 76차례 발생...‘예고 없는 지진, 평소에 대비하고 준비하세요!’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1 13: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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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황별·장소별 행동요령 안내
▲진앙분포도 및 최근 10년간 지역별 지진 발생 현황. /행정안전부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예고 없는 지진, 평소에 대비하고 준비하세요!’

 올들어서만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76차례 발생하면서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 안심지대만은 아니라는 인식이 커졌다.

 이에 정부가 지진 발생 시 상황별·장소별 행동요령 숙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대비 요령을 안내했다.

 11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진행동요령에 따르면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릴 경우 실내에서 몸을 보호하며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사전에 마련하고 위치도 파악해 둔다.

 가구나 가전제품이 흔들릴 때 넘어지지 않도록 미리 고정하고 장식품·꽃병 등 떨어지기 쉬운 물건은 높은 곳에 두지 않도록 주의한다.

 지진 발생에 대비해 깨진 유리 등으로부터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실내화도 준비해 둔다.

 지진이 발생하면 탁자 등의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피할 곳이 없을 경우에는 주변의 방석.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특히, 천정과 벽면에 부착된 조명이나 조형물 등이 떨어져 내릴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한다.

 지진이 멈춘 후에는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며 문틀과 창문틀이 뒤틀려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으니 문을 열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출구를 확보한다.

 실내에서 밖으로 대피할 때 승강기는 멈출 수 있으니 타지 말고 반드시 계단을 이용한다.

 밖으로 나오면 유리나 간판, 건물외벽 등이 떨어져 내리는 것에 주의하며 신속히 공원이나 운동장처럼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발생한 지진을 살펴보면 규모 2.0이상 3.0미만의 지진이 88.5%로 가장 많았고, 규모 3.0이상∼4.0미만은 10.1%, 규모 4.0이상도 1.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2016년 9월 규모 5.8의 경주지진과 2017년 규모 5.4의 포항지진이 발생한 경북이 461회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다.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부터 2021년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이상의 지진은 총 2,024회에 이른다.

 올들어 발생한 주요 지진은 10월29일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규모 4.1, 2022년 최대), 11월5일 서산시 북북서쪽 22㎞ 해역(규모 2.5), 11월20일 신안군 흑산도 남남서쪽 81㎞ 해역(규모 3.3), 11월29일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 남서쪽 141㎞지역(규모2.1), 12월1일 김천시 동북동쪽 14㎞ 지역(규모 3.2), 12월 3일 울산 북구 동북동쪽 45㎞ 해역(규모 2.9)에서다.

 차호준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지진은 다른 재난과 달리 사전 예측이 안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평소 지진에 대비하고 지진행동요령을 숙지하여 위급상황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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