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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 |
서울시가 더위에 더욱 취약한 쪽방촌 주민이 시원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쪽방촌 에어컨 설치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8일까지 5개 쪽방 밀집지역의 쪽방상담소를 통해 쪽방 내 에어컨 설치 수요 조사를 1차로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11일부터 영등포, 남대문, 창신동 쪽방 건물 25개 동 복도에 에어컨 56대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5개 쪽방 밀집지역의 에어컨 수요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총 150대 설치를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1일 민선8기 시장 취임 후 첫 민생 현장방문으로 창신동 쪽방촌을 찾아 ‘약자와의 동행’ 약속 하나로 노숙인‧쪽방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에어컨 설치‧가동에 따른 7~8월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당 월 5만원 한도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쪽방지역 주민 2453명에게 여름용 홑이불과 쿨매트,베개를 조속히 지급해 시원한 잠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쪽방은 5층 미만의 저층건물 안에 방을 쪼개 만든 형태로, 주로 저소득층이 거주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1~2평(3.3~6.6㎡) 좁은 방안에는 에어컨 등의 냉방장치가 없어 더위에 매우 취약하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쪽방 밀집지역은 2022년 5월말 현재 5개 지역, 쪽방 282개동 3516실에서 2453명이 생활하고 있다.
쪽방 거주민은 59.6%(1463명)가 기초생활수급자, 39.2%(962명)이 65세 이상 고령자, 10.8%(264명)가 장애인이다.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무더위에 취약한 쪽방주민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냉방기와 냉방용품 지원을 조속하게 진행하겠다”며 “앞으로 서울시 모든 정책은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어렵고 소외된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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