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0만원 든 친구 가방 가져간 뒤 “장난이었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14: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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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분당경찰서 전경(사진: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매일안전신문] 오토바이를 타고 친구의 돈가방을 낚아채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쯤 성남 분당구 야탑동 한 주택가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40대 남성 B씨의 돈가방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가방에는 B씨가 은행에서 인출한 현금 8500만원이 들어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친구 사이로 파악됐다. A씨는 B씨가 돈을 인출한 뒤 야탑동 쪽으로 이동할 계획을 미리 파악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는 타인에게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씨는 헬멧을 쓴 A씨를 알아보지 못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현금 인출 사실을 아는 지인이 있냐”고 묻자 B씨는 A씨를 떠올려 연락했다. 전화를 받은 A씨는 범행을 시인하며 “장난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현장으로 돌아와 돈을 그대로 돌려줬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B씨는 현재 A씨에 대한 처벌을 불원하고 있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절도 의도가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어 A씨를 입건하고 구체적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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