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부분 동원령 이후 18~65세 남성 항공권 판매 금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2 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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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이 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부분 동원령을 발동한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만 18~65세 사이 남성들의 출국을 정지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항공 전문 매체 에어라이브는 21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기자의 소셜 미디어 글과 현지 웹사이트 등을 인용해 “러시아 정부가 만 18세에서 65세 사이 러시아 남성의 항공권 판매를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발표 이후 러시아 최대 항공권 판매 플랫폼 ‘aviasales’에서는 그루지야, 터키, 아르메니아로 가는 항공편이 사라졌다. 이들은 러시아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나라다. 이 밖에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으로 가는 노선도 검색이 불가능한 상태다.

푸틴의 ‘부분 동원령’ 이후 러시아 각지에서는 반(反)푸틴 시위가 잇따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최소 15개 도시에서 1300명이 넘는 인원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푸틴은 전날 전국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호를 위해 예비군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원에 따르면 동원 대상은 200만명의 예비군 자원 가운데 일부에 해당하며, 대학생 등은 징집 대상이 아니다.

동원령 선언 이후 러시아에서는 두바이로 가는 비행기표 가격이 30만 루블(약 680만원)까지 치솟는 등 탈출 러시가 이어졌다. 이는 러시아 남성 평균 월급의 5배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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