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어지럼증 유발하는 빈혈 증상, 철분제 섭취 주의사항은?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2 14: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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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어지러움 등 빈혈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일교차가 커지면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데, 이로 인해 우리 몸 곳곳에 산소가 제대로 운반되지 못해 빈혈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 2021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3~5월과 9~11월 환절기에 어지럼증으로 의료기관을 내원한 어지럼증 환자는 67만3794명으로 전체 어지럼증 환자(95만1526명)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환절기 빈혈 증상은 계절의 영향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심장의 부담을 가중시켜 심장 질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이 5만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혈색소(헤모글로빈) 수치가 1씩 낮아질수록 급성 심정지 위험이 남성은 21%, 여성은 2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절기 빈혈 예방을 위해선 적절한 철분제 섭취가 권장된다. 철분제는 체내 산소 운반과 혈액 생성에 도움을 줘 빈혈과 어지러움, 두통 등 빈혈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철분제로 빈혈을 관리하고 예방하려면 원료를 유의해야 한다. 철분제는 유래 물질에 따라 나뉘는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다수의 철분제는 화학 공정을 통해 분자식만 동일한 일반 철분이다. 이러한 일반 철분은 단가가 낮아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체내에서 불안정하게 작용할 수 있고 체내 흡수에 필요한 보조인자가 없어 흡수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

반면 자연에서 유래한 철분은 인체 친화적이며, 효소와 조효소 등이 함께 결합돼 체내 흡수율이 우수하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R.J.틸 교수팀에 따르면 자연 유래 비타민이 일반 비타민보다 흡수율이 3.95배 높았다. 따라서 자연 유래 철분을 선택해야 하는데, 자연 유래 철분은 ‘유산균배양분말(철분)’과 같이 유래물질과 영양성분이 같이 표기돼 있어 일반 철분과 쉽게 구분된다.

자연 유래 철분은 원료에 따라 동물성인 ‘헴철’과 비동물성인 ‘비헴철’로 나눌 수 있다. 평소에는 헴철의 흡수율이 높지만 빈혈이 있거나 체내 철 저장량이 낮은 경우에는 비헴철의 흡수율이 최대 50%까지 증가해 비헴철 흡수율이 훨씬 더 높아진다. 따라서 환절기 빈혈 증상으로 철분제를 섭취하는 만큼 비헴철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철분제는 매일 복용하는 만큼 안전성을 위해 노케스템(NOCHESTEM)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철분제와 같은 영양제는 제품 안정화나 생산성, 맛 향상 등의 이유로 화학부형제와 첨가물이 사용되는데, 이러한 성분이 지속해서 체내에 유입되면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화학성분이 사용되지 않은 제품으로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6無’와 같이 표기해 광고하는 경우 일부 화학성분만 쓰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노케스템은 ‘No Chemical System’의 약자로 화학성분 자체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 품질을 보증하는 제품에만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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