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현장 생활안전 위해 5월부터 상수도사업 직원과 경찰 합동 점검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1 14: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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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현장 생활안전 위해 5월부터 상수도사업 직원과 경찰 합동 점검에 나선다. /서울시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서울 중부수도사업소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재건축·재개발 지역을 1년에도 몇번씩 다니면서 여러 문제점을 느꼈다. 급수시설 무단 이설이나 철거를 확인하고 부정급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나가다보니 위험요인이 눈에 들어온다.

 앞으로 서울 경찰과 상수도사업본부가 손을 맞잡고 생활안전 지킴이로 나서기로 했다. 재개발·재건축 구역은 쓰레기 불법 투기와 일탈 청소년의 불법 행위 장소로 이용되기 쉽다.

 서울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경찰청, 상수도사업본부와 서울시민 생활안전 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0일 체결했다.

 자치경찰위원회와 상수도사업본부 간 상호 협업과제를 발굴한 결과 재개발·재건축 구역 내 시설물 합동점검, 상수도 현장인력을 활용한 치안 서비스 개선 활동, 생산시설 보안 합동점검 강화, 경찰서·파출소 등의 아리수품질확인제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재개발·재건축 구역 내 상수도 시설물을 점검할 때 서울경찰청 소속 자치경찰과 동행해 지역 치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49개 구역에 대해 상수도사업소는 상수도 시설을, 자치경찰은 불법침입·범죄예방 관련 점검을 함께 추진한다.

 또 국가중요시설인 정수센터·취수장 등 수돗물 생산시설 방호를 위해 자치경찰과 상수도사업본부 직원이 합동순찰을 하고 결과를 토대로 개선회의를 열어 시설물 안전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검사원, 누수탐지원, 배수관 물세척요원 등 시내 곳곳에서 활동하는 현장인력 212명과 함께 치안요소 발굴에 참여한다. 이들이 현장 업무 수행 시 각종 범죄위험을 발견할 경우, 위험상황을 경찰에 통보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자치경찰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민이 자주 찾는 경찰서 31개소, 지구대 등 258개소 등 총 289개소를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인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1년에 한 번씩 실시하여 수질 상태를 확인하고 아리수의 우수성도 함께 홍보한다.

 3개 기관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협업과제 실행에 나선다. 12월에는 그간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새로운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은 시민 생활안전 분야의 재해예방을 위해 3개 기관이 뜻을 모아 추진되었다”며 “각 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해 상승효과를 내는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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