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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군 동원령을 전격 발표하고 자국 예비군 30만 명을 전쟁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며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권, 영토 보전을 위해 부분적 동원을 추진하자는 국방부와 총참모부의 제안을 지지한다"며 "이미 해당 대통령령에 서명했으며 동원 조치는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예비군과 특정 전공과 상응하는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동원 대상이다. 대학생들은 이번 동원령에서 제외됐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챙 초기에는 전쟁을 위한 예비군 동원령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온 바 있으나,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다. 러시아에서 군 동원령이 발동된 것은 지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국민들은 이번 동원령에 반발하며 거리로 나선 상황이다.
독립적인 모니터링 그룹 OVD-info,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전역 38개 도시에서 1300명 이상 구금됐다. 모스크바에서 최소 502명,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524명이 체포됐다.
러시아 측은 동원령 반발 시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전쟁에 대한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러시아군의 신용을 훼손하는 행위 등은 불법으로,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한다.
또한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발표 이후 러시아를 탈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에서 출발하는 거의 모든 ‘편도’ 항공편도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편도 직항편은 최소 오는 23일까지 모두 매진됐고 티켓 가격은 2~3배 인상됐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동원령 대상인 젊은 남성들이 출국 금지를 우려해 급히 출국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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