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세계 최초 전기로서 1.0GPa급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 성공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3 15: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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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1.0GPa급 저탄소 판재가 적용된 자동차 부품 (사진, 현대제철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현대제철이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한 1.0GPa급 고급 판재 시험생산과 부품 제작을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미세 성분 조정이 가능한 특수강 전기로 정련 기술과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을 활용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30% 이상 줄이면서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하지 못했던 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시험생산에 성공한 저탄소 판재는 고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환원시켜 쇳물을 만들어내는 대신 전기로에서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고철)을 사용해 쇳물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였다. 직접환원철은 철광석을 용광로에서 녹이는 대신 고체 상태의 철광석에 직접 천연가스 등을 주입해 만든 대체 철 원료다.

기존 전기로와는 차별화된 정련 설비를 이용해 구리(Cu), 주석(Sn), 황(S), 질소(N) 등 품질 저해 원소를 미세하게 제어하는 제강부문의 노력과 자동차용 외판재, 초고장력강 생산 기술을 보유한 압연부문의 노하우가 협업한 결과다. 이에 현대제철은 탄소중립전략 차원에서 추진해오던 ‘저탄소 자동차 고급 판재’라는 제품을 실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1.0GPa급 이상의 고강도 제품의 생산과 부품 제작은 세계 최초다.

또한 신규설비가 아니라 보유 중인 설비를 활용해 저탄소 고급 판재를 생산해 ‘하이큐브(Hy-Cube)’로 대표되는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전략에 다가섰다. 하이큐브는 신(新) 전기로(Hy-Arc)에 철스크랩, 용선(고로에서 생산된 쇳물), DRI(직접환원철) 등으로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며 자동차강판 등 고급 판재류를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탄소중립 기술을 통해 저탄소 제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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