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다수확·고항산화성분 찰수수 '고은찰' 개발

이금남 / 기사승인 : 2024-03-20 16: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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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체와 이삭 모양 비교(왼쪽-고은찰, 오른쪽-소담찰) (사진=농촌진흥청)

 

[매일안전신문=이금남기자] 고은찰이 쓰러짐에 강해 기계수확에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기계수확이 원활하고 수확량이 많으면서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찰수수 '고은찰'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개발한 고은찰은 키가 1m 정도로 작고 쓰러짐에 강해 재배 관리가 수월하고 범용 콤바인으로 편하게 수확할 수 있다.

또 씨알이 기존 품종인 소담찰보다 크고, 수확량이 10a당 374㎏으로 소담찰(296㎏)보다 78㎏ 더 많다. 이삭이 잎집에서 완전히 나온 후에 성숙하기 때문에 이삭곰팡이병 예방에도 유리하다.

수수는 열량이 낮고 각종 미네랄과 항산화 활성이 있는 폴리페놀(적포도주의 4~6배, 블루베리의 2~3배)이 풍부해 고지혈, 당뇨 등 성인병 예방과 체중 조절에 유용한 잡곡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은찰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1g당 각각 8.46㎎·6.75㎎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은찰 추출물은 지방세포 분화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감소케 해 지방세포의 분화와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 연구 결과는 국내 학술지에 '수수 고은찰 에탄올 추출물의 농도에 따른 항비만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실렸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고은찰의 가공식품 원료 가능성과 활용성 등을 평가하고 식품 가공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은찰 종자 분양 신청은 내년 1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받는다.

정지웅 농진청 밭작물개발과장은 "재배가 수월하고 기능성도 갖춘 고은찰이 많이 알려져 국민의 건강증진과 수수의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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