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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를 구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 서울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반려견 산책과 동시에 지역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반려견 순찰대를 구성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전국 최초로 ‘서울 반려견 순찰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일상적인 산책 활동을 자유롭게 하면서 거주지 곳곳의 위험 요소를 살피고 범죄 위험 요소를 발견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112에 신고해 즉각적인 대응을 유도한다. 시설물 파손, 생활 불편사항을 발견했을 때도 120에 신고해 조치를 유도한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두 집 건너 한 집이 반려동물을 키울 정도로 펨팻족(Pet+Family)이 증가한 가운데 반려견 산책 활동에 지역 방범 순찰 활동을 접목한 주민참여형 치안 정책이다.
지난 2003년 일본의 도쿄도 세타가야구 세이죠 경찰서 관내에서 자원봉사활동으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된 멍멍순찰대(わんわんパトロール隊)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서울시의 특성에 맞게 개선했다.
별칭은 ‘해치-펫트롤(Hachi-Petrol)’이다. 서울시의 상징이자 안전을 지키는 수호자인 ‘해치(Haechi)’에 Pet(반려견)+Patrol(순찰대)의 합성어인 ‘펫트롤(Petrol)’을 붙여 명명했다.
‘해치-펫트롤’ 순찰대는 다음달 2일부터 6월 30일까지 강동구에서 시범 운영된다. 시는 오늘부터 이달 27일까지 강동구 거주 반려인 100명을 모집한다. 주 3회 이상 주기적으로 반려견을 산책하며 순찰대 활동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반려인이면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 및 강동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강동구 소재 ‘리본 센터’ 반려견 교육 수료자 및 유기견 입양자를 우선선발하고 일정한 심사를 통과한 일반 모집 신청자 등 총 100명을 선발한다.
이번 순찰대 구성으로 주민의 자발적인 순찰 활동으로 일상 속 ‘거리를 지켜보는 눈’을 확대해 잠재적 범죄요인을 예방한다는 목표다. 또한 ‘서울 반려견 순찰대’에 참여하는 반려인과 반려견을 통해 올바른 애견산책문화 정착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활동 중 발견한 위험 요소나 건의 사항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만들어 모니터링하고 지역 안전 및 치안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종료 후에는 참여자 및 지역주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업 운영 효과를 분석해 ‘서울 반려견 순찰대’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강동구-강동경찰서-(사)유기견없는도시 간 4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기적 협력을 위한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한다.
강동구는 순찰대 모집 및 홍보와 120번 신고 조치, 반려견 교육 장소 제공 및 모니터링 업무에 협조한다.
강동경찰서는 순찰대원에게 순찰요령 및 안전 교육과 112 신고사항에 대한 조치 방법을 알려준다. 실효성 있는 활동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범죄예측정보도 제공한다.
반려견 전문교육기관인 (사)유기견없는도시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의 사회적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선발심사 및 산책 활동과 반려견 예절교육 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통해 향후 지역주민들이 범죄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 문화 형성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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