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음식 조리 중 화재 주의...“불 켜 놓고 자리 비우지 않아야”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1 15: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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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추석 연휴 화재 1170건 발생...이 중 425건 주택화재
음식 조리 중 자리 비움,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 가장 많아
▲ 최근 5년간 추석연휴 주택화재 현황(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행정안전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추석 연휴에 주택화재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돼 명절 음식 조리 중 자리를 비우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화재가 총 1170건 발생했으며 이 중 425건이 주택화재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추석 전날부터 당일까지 주택화재가 평소(연간 일평균 28.9건)보다 많이 발생했다.

명절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가정 내 화기 사용이 늘면서 전체 화재 중 주택화재 비율이 평소(27.2%)보다 9.1%p 증가(36.3%)했다.

주요 화재 원인으로 음식 조리 중 자리 비움, 담배꽁초 등 부주의(240건, 56.5%)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97건, 22.8%), 노후·과열 등 기계적 요인(20건, 4.7%) 등의 순이다.

이러한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조리할 때 화구 주변을 정리 정돈하고,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한다.

이동식 가스레인지 등을 사용할 때는 불이 붙기 쉬운 종이행주, 포장비닐 등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열을 내는 주방용 전기 제품은 콘센트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주방용 K급 소화기(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전 등을 부치는 요리용 기름에 불이 붙었을 때 일반 분말소화기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효과는 있으나, 고온의 기름이 냉각되지 않고 재발화하기 쉬워 가급적 ‘주방용 K급 소화기’를 구비하여 사용해야 한다.

특히 기름에 불이 붙었을 때 물을 뿌리면 물을 타고 기름이 흘러 화재가 확대될 수 있고, 뜨거운 기름이 튀면서 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 물은 절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지만석 예방정책국장 직무대리는 “국민께서는 교통사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하여 가족과 함께 안전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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