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무스트레스 요인별 1순위 및 응답비율 (사진=법무부) |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교정공무원 5명 중 1명은 정신건강 위험군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법무부가 발표한 ‘2024년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실태분석’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의 19.6%는 1개 이상 마음건강 요인에서 정신건강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별로 보면 수면문제(8.61점), 번아웃(7.98점), 단절감(7.72)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마음건강 요인은 0점에서 20점까지 점수를 매기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마음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의미다.
정신건강 위험군의 경우 알코올 중독(7.6%), 우울(6.3%), 자살생각(5.9%), 단절감(5.1%)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자살계획 경험률은 6.7%로 일반 성인 2.5%에 비해 2.7배나 높았고, 자살시도 경험률도 2.8%로 일반 성인(1.7%)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실태분석은 격년으로 실시되는데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0월 5653명의 교정공무원을 상대로 진행됐다.
나이대별로 보면 40대는 전반적인 마음건강 문제가 두드러졌고, 30대는 정신건강 위험군 분포 비율이 가장 높았다. 50대는 오랜 근무경력으로 인한 외상증후군 위험군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직무스트레스 요인 조사에서는 ‘과밀수용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량과 인력부족’을 꼽은 응답자가 50.1%로 가장 많았다. ‘업무 분담과 책임 소재 모호’(20.2%), ‘업무 특성과 개인 성향간 불일치’(13.4%)가 뒤를 이었다.
법무부는 “2022년 104%였던 교정시설 전체 수용률이 2024년 125.3%까지 늘어남에 따라 과밀수용으로 인한 수용자간 폭행 등 교정사고도 급증해 이에 따른 직무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수용자 관리 측면에서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으로는 ‘수용자 인권을 우선하는 분위기’(37.5%)를 가장 많이 꼽았고 물리적 근무환경 측면에서는 ‘폐쇄된 근무환경’(28.0%)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법무부는 실태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교정공무원의 트라우마 치유 및 회복 탄력성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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