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탑승 소방헬기, 지난해 31회 출동 27명 생명 살려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7 16: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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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5일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특수구조대는 권역외상센터인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과 함께 교통사고 현장으로 출동하여 중증외상환자 70대 남성 A씨에게 필요한 응급처치 시행하고, 파주의료원으로 인계했다. (사진=소방청)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의료진을 태운 소방헬기가 생명을 살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이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위해 시작한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 시범사업의 '2024년 운영 실적'을 7일 발표했다.

의사탑승 소방헬기는 도서·산간지역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소방서비스다. 이송단계에서부터 의사가 소방헬기에 탑승해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동안 기도유지·호흡·순환 등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현장 전문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의료기관에서도 사전 준비를 한다.

의사탑승 소방헬기는 2023년 수도권(경기북부지역)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부터 경남지역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운항 건수는 31건으로, 32명을 이송해 27명이 생존했다. 운항 건수는 전년도 20건 대비 11건 증가했고 생존율 역시 75%에서 84.3%로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난해 22건 출동해 30명을 이송했다. 이 중 25명이 생존해 2023년 전체실적(출동 20건, 이송 20명, 생존율 75%)을 초과 달성했다.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경남지역의 경우 2건 출동해 2명 이송, 생존률 100%로 집계됐다.

박용주 소방청 구급역량개발팀장은 "의사탑승 소방헬기는 지리적 특성과 응급의료 환경을 고려할 때, 장거리 이송이 필요한 중증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119구급 이송 체계와 지역 거점 병원 의료진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응급의료 취약 지역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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