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수 한류이야기] 신흥 오세아니아 시장을 선점하는 ‘K-뷰티’

하지수 대표 / 기사승인 : 2023-12-20 16: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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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봉사단 푸른나래세상 하지수 대표

 

오세아니아는 약 852만km² 면적에 14개 국가와 9개 종속국가로 이루어진 지역으로, 여러 섬을 아우르는 '대양'이란 의미를 나타낸다. 이 지역은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뉴기니섬, 하와이 등 1만 개 이상의 다양한 섬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곳 국가들은 주로 열대기후에 위치하며, 인구의 70%가 신체적 활동을 즐기는 만큼 자외선 노출에 대한 건강한 피부와 퍼스널 스킨케어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K-뷰티'는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며, 달팽이 점액, 인삼, 녹차, 쌀가루 등과 같은 자연에서 파생된 독특한 성분과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피부 자극에 효과적으로 대처한다. 이러한 K-뷰티는 건강한 피부를 추구하는 오세아니아 시장에 독특한 이국적인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뷰티가 호주 시장을 잡았다.

2022년 한국이 호주의 3대 교역국으로 올라서면서 한-호주 교역이 전년 대비 49% 성장했다. 호주는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화장품이 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IBIS World에 따르면, 호주의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은 2022년에 6억4480만 호주달러로, 지난 5년간 연평균 6.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킨케어 제품의 약 80%는 미국, 프랑스, 한국, 독일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에서 수입되고 있다.

한류와 K팝 등의 영향으로 호주에서 K-뷰티가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한국 화장품이 호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최근 5년간 기초 화장품 부문에서 연평균 26.6% 성장해 시장 점유율 6%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300% 이상 증가하여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호주의 4위 화장품 수입국은 2020년 기준 한국으로, 수입 규모는 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류와 소셜 미디어 트렌드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산 코스메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리 피부'로 알려진 K-뷰티의 특징을 뽐내는 한류 브랜드들이 호주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아마존 호주의 뷰티 Top 100에서도 라네즈,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라운드랩 등 한국의 주요 브랜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월 코트라에 따르면, 아마존 호주는 K-뷰티 이용관을 개설한 후 지난해 온라인 스토어의 순매출이 12억9000만 호주달러로 전년 대비 46.59% 증가했다. 지난 3월에 아마존 호주는 현지에서 온라인 판매플랫폼 월방문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한류마케팅과 SNS를 통한 이미지 증가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아마존 호주는 K-뷰티 부문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인플루언서 리뷰와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뉴질랜드는 자연스러운 친환경 제품을 선호한다.

뉴질랜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기는 소비자들인 것만큼 웰빙, 유기농, 무동물실험 등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제품을 선호한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화장품 시장은 천연 성분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2019년 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은 9억7000만 달러로, 평균 성장률 3.3%로 예측되어 2024년에는 1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 증가와 함께 이커머스를 통한 화장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뉴질랜드는 호주의 한류 열풍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교민 시장과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8년에 TONYMOLY와 THE OOZOO가 Farmers 백화점에 론칭되면서 K-뷰티를 처음 알렸고, 미국과 유럽 브랜드의 한국 OEM 마스크팩이 인기를 끌며 K-뷰티에 대한 인기가 확산되었다.

특히 토니모리는 론칭 후 1년 만에 30개 매장과 60종의 제품으로 성장하여 현지에서 대표적인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지의 온라인 쇼핑몰 기업들도 K-뷰티의 우수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K뷰티 제품의 기획전 등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이 현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K-뷰티가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우수성을 갖춰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아니아는 성장이 빠른 뷰티 시장으로, 이 지역에서 K-뷰티가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하는 이유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 화장품 시장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오세아니아 뷰티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화장품 업계는 클린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과 현지 유통사,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지속적인 한류마케팅 등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

/다문화봉사단체 푸른나래세상 하지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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