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예비군 징집...젤렌스키 "도망쳐라"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3 16: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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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으로 이동하는 러시아 동원소집 대상자들과 배웅하는 가족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군 동원령을 발동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낼 예비군을 징집하는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국민들을 향해 “투쟁하라. 도망쳐라”라고 전했다.

AFP 통신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예비군을 대상으로 한 부분적 동원령이 21일 발동된 이후 만 하루 사이에 최소 1만명 이상이 입대를 자원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러시아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예비군 가운데 군 경험자나 특정 전공자를 소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동원령에서 모집 인원은 30만명이다.

동원령에 앞서 러시아 의회는 동원령 또는 계엄령이 발효중 징집을 거부하거나 탈영한 병사의 최대 형량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린 바 있다.

그러나 동원령 발동을 기점으로 러시아 출국이 이어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영상 연설에서 동원소집에 저항 없이 응한 러시아인들을 겨냥해 "죽음으로 내던져졌다"고 비판했다.

평소 사용하던 우크라이나어가 아닌 러시아를 사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6개월 동안 러시아군 5만5000명이 전사했다. 더 필요한가? 아니라고? 그렇다면 저항하라. 투쟁하라. 도망쳐라, 아니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당신들은 이미 살인, 고문 등 그 모든 범죄의 공범이다. 그동안 침묵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선택할 때다. 러시아 남성들은 지금 사느냐 죽느냐, 장애를 얻느냐 건강을 지키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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