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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구 혼자 추운 겨울 저녁을 위해 손수 제작한 스마트 난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
[매일안전신문=김혜연 기자]요즘 반려동물 인구가 1천만명을 넘었다. 반려동물들은 날씨와 상관없이 주로 실내에서 함께 생활한다.
그러나 시골 같은 곳에서는 실내에서 함께 생활할 수 없어 대부분 추운 영하의 날씨로 반려견 걱정이 앞선다.
공무원을 퇴직한 김(62) 모씨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선친께서 생전에 5년간 함께 한 백구가 올해부터는 추운 겨울에 혼자 지내게 됐다. 가장 걱정이 된 것은 영하의 날씨로 밤에 개 혼자 잠을 자다가 저체온증이라도 오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백구라고 부르지만 영리하고 예쁜 진돗개다.
시간이 있을 때마다 가서 함께 하기도 하지만 저녁에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추운 개집에 움츠리고 있을 백구를 생각하니 안타까움이 앞섰다.
이 백구를 위한 따뜻한 스마트 하우스를 직접 제작해 보기로 했다.
우선 인터넷에서 전기 패널을 1만6천원에 구입해 개집 안에 넣고 밖의 나무 위에 컨트롤 박스를 설치한 후 전원을 연결했다. 건사한 전기장판이 됐다. 스마트 전구도 설치했다.
이미 설치된 CCTV를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백구가 집 안에 들어가면 원격으로 전국 어디서나 전기패널 스위치를 작동시켜 백구를 따뜻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패널의 온도가 39도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니 아무리 추운 겨울 저녁에도 백구는 추위를 잊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더 따뜻해진다.
다음에는 개집 천장에 근접스위치를 설치해 바둑이가 낮에도 개집 안으로 들어가면 스위치가 작동하도록 해 완전 자동화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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