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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로고 (산림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산림청이 3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전남·광주, 부산, 울산, 경남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이번 조치는 3일부터 4일까지 남부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데 따른 것이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운영된다. 산림청은 이번에 전남·광주, 부산, 울산, 경남 등 4개 시도의 위기경보를 ‘주의’로 올렸고, 서울, 대구, 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제주는 ‘관심’ 단계를 유지했다.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주의’ 단계는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에 해당한다. ‘경계’ 단계는 중·소규모 산사태가 발생했거나 대규모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되는 경우, ‘심각’ 단계는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거나 발생이 확실한 경우 또는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 등에 해당한다.
이번 위기경보 상향은 기상청 예보를 반영한 조치다. 3일 오전 11시 기준 기상청은 이날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주말 동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3일부터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광주 남부 30~80㎜, 전남·광주 북부 5~40㎜, 경남 서부 남해안 20~60㎜, 부산·울산·경남 5~40㎜다. 5일에는 전남·광주 30~80㎜, 부산·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30~80㎜의 비가 예보됐다.
산림청은 비가 예보된 지역에서 산림 주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특히 산지 인접 주택, 계곡 주변, 산림과 맞닿은 도로와 야영지 등은 집중호우 시 토사 유출이나 사면 붕괴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사전 대피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산사태 발생 시 행동요령도 함께 안내됐다.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은 대피 방송이 안내된 경우 가스와 전기를 차단한 뒤 안내된 장소로 이동하고, 지하주차장과 고압전선 인근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산행 중에는 산행을 멈추고 산지와 거리가 먼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하며, 운전 중에는 산사태 위험 구간을 우회해 빠져나가야 한다.
산사태가 발생한 뒤에는 추가 산사태 가능성에도 주의해야 한다. 산림청 행동요령은 산사태 발생 지역과 인근 지역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해 지역 접근을 피하고, 귀가 여부는 시·군·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 등의 안내에 따라 판단하도록 하고 있다.
산림청은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대피 안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피명령이 내려질 경우에는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해야 한다.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많은 비가 예보된 지역의 국민께서는 산림 주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며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대피 안내에 귀 기울이고, 대피명령이 내려질 경우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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