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세월호’ 추미애 막말 논란... 비판 커지자 일부 수정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4 17: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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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을 세월호에 빗대 논란이다. 그는 비판 여론이 커지자 내용을 일부 수정했다. 그러나 글 전체를 삭제하지는 않았다.


추 전 장관은 3일 페이스북에 ‘벌거벗은 임금님 전략이 통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는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세월호 침몰 당시 이준석 선장이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후보에게 ‘가만히 있으면 이길 것’이라고 했다. 왠지 기시감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있으면 후보도, 국민의힘도 가라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현재 상황을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빗댄 것이다.

야권에선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황규환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세월호의 아픔을 정쟁 막말로 악용한다”며 “최소한의 금기마저 넘어섰다”고 맹비난했다.

황 대변인은 “어떻게 온 국민의 눈물 속에서 침몰한 세월호와 국민의힘을 동일시하고, 어떻게 동명이인이라는 이유로 304명의 승객을 사망, 실종하게 한 이준석 선장을 야당 대표와 동일선상에 놓을 수 있느냐”며 “오늘로써 추미애씨는 ‘전 장관’이란 호칭마처 아까워졌다. 역대급 막말에 국민과 유가족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날을 세웠다.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만의 막말로 세상을 보는 추미애 회복불능, 재기불닝의 인식”이라며 “연일 쏟아내는 철없는 ‘관종 놀이’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논란이 커지자 4일 원문에서 “가만히 있으면 후보도, 국민의힘도 가라앉을 것”이라는 문장을 삭제했다. 그러나 글 자체를 내리지는 않았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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