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이, 야시장 미니 바이킹에 치여 머리뼈 골절… 책임 공방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3 17: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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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아파트 단지 내 야시장에서 설치된 ‘미니 바이킹’에 4살 아이가 부딪혀 머리뼈가 골절된 것을 두고 부모와 업주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13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밤 10시쯤 양주시 옥정동 한 아파트 단지 야시장에서 A군(4)이 미니 바이킹 하부에 이마를 찍히는 사고를 당했다.

A군은 미니 바이킹 안쪽에 넘어진 상태로 발견됐다. A군 부모가 아파트 놀이터에 있던 아이가 사라진 뒤 야시장 일대를 찾아 헤매다가 미니 바이킹 근처에서 A군을 발견한 것.

당시 A군은 주민들에 의해 바이킹 밑에서 꺼내진 상태였다. A군은 운행되고 있는 미니 바이킹 앞쪽에 접근했다가 바이킹 하부에 머리를 부딪히며 안쪽으로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A군은 머리뼈 골절,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수술이 어렵고, 성인이 된 뒤 대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내놨다.

사고 원인을 놓고 A군 부모와 미니 바이킹 업주는 다른 얘기를 내놓고 있다.

A군 부모는 “미니 바이킹 근처에 펜스도 설치돼 있지 않았고, 안전 관리를 하는 사람도 없었다”며 업주 책임을 주장하고 있다.

다만 미니 바이킹 옆쪽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었고, 관리자고 인근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업주는 A군이 이중으로 설치된 접근 방지 장치를 뚫고 들어와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업주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기구가 운행되는 중이라 몸집이 작은 아이가 접근하는 걸 보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군은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상태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업주의 안전 관리 책임 문제 등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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