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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찍은 조병창 병원 건물 (사진=인천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인천 부평미군기지 내 일제강점기 일본군 무기공장 '조병창'의 병원으로 쓰였던 건물이 철거된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7일부터 부평미군기지 내 조병창 병원 건물을 철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24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병창 병원 건물에 대한 석면 철거가 이뤄지고 있다. 국방부는 외벽 석면 철거를 시작으로 이달 중 건물 구조물을 모두 철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건물은 일제시대 때 조선인 강제노역으로 지어진 시설이며, 1945년 해방 이후 미군과 한국군 병원으로 사용됐으며 나중에는 주한미군의 숙소와 클럽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은 “반드시 보존해 향후 면밀한 조사 및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보존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국방부·문화재청과 3자 논의 과정에서 건물 원형을 보존하면서 법이 정한 기간인 2023년에 맞춰 토양 정화를 끝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시는 건물 철거에 협조하되 건축물의 흔적과 주요 부자재 보존, 정밀기록화 작업 등을 통해 병원 건물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최대한 남겨질 수 있게 해 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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