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X알베르토, '한일 역사 왜곡' 발언 논란...결국 사과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8 05:00:25
  • -
  • +
  • 인쇄
▲(사진, MBN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배우 송진우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유튜브 콘텐츠에서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관계를 왜곡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지자 해당 콘텐츠 제작진과 알베르토 몬디가 공식 사과했다.


논란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에 게재된 국제 결혼 관련 영상에서 불거졌다.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송진우는 아이들에게 한일 역사를 어떻게 가르치는지 설명하며 "옛날에 싸웠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확실하게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에 알베르토 몬디는 자신의 아들이 "일본 사람들이 나빴다"고 말하면 "일본 사람들이 나쁜 거 아니고 역사니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고 한다"며 송진우의 발언에 공감을 표했다.

해당 발언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일본이 한국을 침략한 것을 단순 분쟁처럼 '싸웠다'고 표현했다", "식민지 침략 역사를 '양비론적으로' 양쪽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하는 것은 역사 왜곡성 발언"이라며 두 출연자에게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사진, MBN 캡처)




비판이 이어지자 '354 삼오사' 제작진은 논란이 된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출연자의 발언이 마치 특정 사실을 왜곡하고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는 것처럼 비추게 한 저희의 잘못"이라며 "싸웠다는 표현은 일본의 침략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없었으나 편집 흐름상 단순 분쟁처럼 들릴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발언 역시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는 태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으나 잘못된 편집으로 본래 취지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며 제작 과정 전반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뒤이어 알베르토 몬디 역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알베르토는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렸다는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는 수많은 분의 아픔과 기억이 깃들어 있는 매우 무거운 주제임에도 저는 그 무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했고 이는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인정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