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벙찌게’ 한 통역 거부 논란… 뒤늦게 밝혀진 진실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7 19: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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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SBS) 

 

[매일안전신문] 최근 온라인에서 불거진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의 통역 거부 논란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선수 착각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다는 것이다. 

 

황의조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와의 1차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공동 취재 구역)에서 플래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나 외신 기자들 질문은 통역을 거쳐 황의조에게 전해졌지만, 황의조의 답변은 통역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외신 기자들이 “통역해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황의조는 카메라 밖 누군가를 바라보며 “영어로 (통역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통역사로 추정되는 사람은 “한국어로 대답하면 된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은 27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뒤늦게 올라오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뉴스1 등에 “해당 플래시 인터뷰의 경우 FIFA 미디어 오피서가 각 국가 주관 방송사와 함께 진행하는 인터뷰”라며 “다른 나라의 방송사들도 희망 시 참여할 수 있었다. 다만 황의조 인터뷰의 경우 협회 직원도 함께 있었지만 FIFA에서 따로 통역이 필요 없다고 해서 사전에 이야기를 하고 진행했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 황의조에게 질문을 통역해준 사람은 전문 통역사가 아니라 인터뷰를 모니터링하는 협회 스태프였다고 한다.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믹스트존 인터뷰 현장에 통역사가 배치되지 않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인터뷰에 응하는 선수와 같은 국적의 언론사가 대체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다만 공식 기자 회견은 통역이 지원된다. 

 

카타르 월드컵의 경우 경기 하루 전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 회견은 FIFA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각 나라 언어로 동시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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