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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페이스북 글. |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뒤 하룻만인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글을 올렸다. 평소 페미니즘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한 이 대표의 ‘2030 코드’에 맞춤으로써 새롭게 달라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급격한 이미지 변신이 득표에 도움이 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쯤 페이스북에 단지 7글자로 된 해당 문구만을 올렸다. 이 글은 2시간만에 9000건 이상의 ‘좋아요’ 등의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거 진심이면 좀 쩌는데..이제라도 잘 했으면 좋겠다’, ‘여가부 폐지 공약으로 인해 공격하는 사람 생길 것이다.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등 댓글이 2900개 이상 달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2005년 노무현정부때 신설된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는 우리사회에서 논쟁이 뜨거운 사안이다. 여성의 공정한 사회 참여를 보장하고 남녀가 동등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선 당분간 필요하다는 의견과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 출발선이 빠르고 각종 혜택을 지나치게 보고 있어 더 이상 불필요하다는 반론이 팽팽하다.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21일 당내 경선 과정에서 청년 정책 발표를 통해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고 밝혀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당시 “그동안 여성가족부가 수행한 순기능을 인정하되, 다양성을 포용하고 남녀의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변화를 반영하도록 부처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대선후보로 선출되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확장전략을 위해 급진 페미니스트 신지예씨를 영입해 이 대표와 갈등의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이번 페이스북 글은 윤 후보가 이른바 ‘이대남’들과 ‘2030’세대, 정확히 말하면 남성 2030세대를 붙잡기 위해 확실한 포지셔닝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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