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올갱이 해장국 부터 북어찌개 백반까지...정이 깊은 출북 보은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4 19: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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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이만기가 충북 보은으로 떠났다.


14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 KBS1TV '동네한바퀴'에서는 보은으로 떠난 이만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가 떠난 충북 보은은 조선 8경의 하나이자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릴 정도로 산세가 수려하기로 이름난 속리산 자락에 안긴 고장이다.

조선 제3대 왕 태종이 심신을 다스리고자 속리산 법주사에 와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돌아가는 길에 ‘은혜를 입은 땅’이란 뜻의 보은이란 지명을 내렸다고 전해온다.

이만기는 산세가 수려해 예로부터 한국 8경 중 하나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속리산으로 갔다. 그 길로 향하는 길목에서 ‘정이품송’이 맞아준다.

세조가 재위 10년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소나무 아랫가지에 걸릴까 염려하여 연이 걸린다고 말하자 소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번쩍 들어 올려 어가를 무사히 지나가도록 하여 이 소나무에 정2품 벼슬을 내렸다는 설화가 전해온다.

이어 이만기는 고려 태조 왕건이 말을 타고 속리산에 오르기 위해 박석을 깔아 길을 만들었다는 ‘말티재’로 향했다. 조선 세조도 법주사로 행차할 때 가마에서 내려 말을 갈아타고 올랐던 길이라고 하여 ‘말티재’라 이름 붙었다.

말티재 전망대를 내려와 법주사로 이어지는 길목을 걸어간 이만기는 1970, 80년대 최고의 수학여행지이자 신혼여행지로 각광 받던 속리산국립공원으로 갔다. 그곳에서는 90년대 이후 제주도에 밀려 인기 수학여행지로서의 지위는 차차 잃어가고 이제 등산객들이 주로 찾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 

 

▲(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그 시절 수십 곳의 기념품 가게들이 가득했던 자리엔 이제 등산객들을 위한 식당들로 채워져 있다.

이만기가 찾은 속리산 음식 거리에서 올갱이해장국집을 하는 부부도 호시절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다가 20년 전 식당으로 업종을 바꿨다. 대표 메뉴는 자연산 올갱이해장국이다.

속리산 청정 계곡에서 부부가 직접 올갱이를 잡고 충청도식으로 된장을 풀어 끓인다. 여기서 이만기는 뜨끈하고 시원한 올갱이해장국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소복한 눈에 포근하게 안긴 마을을 걷다 대추밭에서 대추를 따고 있는 가족을 발견해 이야기를 나눈 이만기는 평안도 출신의 88세 동갑내기 부부도 이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손두부도 맛봤다.

그런가하면 이만기는 보은의 단골집을 찾아 추억의 북어찌개 백반을 먹으며 배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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