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음란물 댓글” 與 대변인, 가짜 뉴스 인정하고 사과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4 20: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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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국민의힘이 1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미성년자 음란물 댓글 의혹이 가짜 뉴스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팩트와 사실관계 점검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당에서 국민께 사과드릴 부분”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가짜뉴스대응단장도 겸하고 있는 박민영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문 권한대행이 고등학교 동문 카페에 올라온 미성년자 음란물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카페에 음란물 2000여건이 불법 게시·유통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문 권한대행이 이를 인지하고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댓글 관련 내용은 온라인상에서 유포된 조작 사진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연합뉴스에 “크로스 체크한다고 했지만, 해당 카페에 댓글이 이미 다 지워져 있어 명확하게 맞춰볼 근거가 없었다”며 “제대로 살피지 못한 지점에 대해선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2년간 지속해 카페에 2000여건의 음란물이 올라왔고, 카페를 들락날락하며 못 볼 수가 없다”며 “짚을 부분은 짚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도 “헌재의 일방적 운영, 편향성, 자격 시비 등을 헌법 기관으로서 의견을 제시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를 분리해서 봐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문 대행은 2012년 이후 해당 카페에 글을 올린 적도 없다”며 “이것은 헌법기관의 기능을 망가뜨리려는 의도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문 권한대행은 전날 헌재 공지를 통해 “해당 카페는 동창 카페로서 경찰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해 주기 바라며, 아울러 카페 해킹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바란다”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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