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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채널A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노린 취업 사기, 납치, 감금 등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과거 캄보디아 현지 발언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초 화제가 됐던 승리의 영상이 다시 퍼지고 있다. 영상 속에서 승리는 캄보디아의 한 클럽 무대에 올라 발언했다.
승리는 영어로 "내가 캄보디아에 간다고 했더니 지인들이 위험하지 않냐고 가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잘사는 나라도 아닌데 왜 가느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승리는 "X 먹어라 닥치고 여기 와서 캄보디아가 어떤 나라인지 보라고 말할 거다"며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라고 외쳤다. 발언을 마친 뒤 손가락으로 욕설을 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고 관객들은 환호했다. 승리는 이외에도 "지드래곤을 여기로 부르겠다"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시에도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자, 이 영상은 재확산되며 더욱 강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납치·감금돼 고문을 받다 숨진 것으로 밝혀진 한국인 피해 사례가 논란이 됐으며 이후 범죄에 가담한 한국인 68명이 현지에서 구속되기도 했다.
한국인 피해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면서 승리가 캄보디아 내 거대 범죄 조직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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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채널A 캡처) |
승리가 섰던 무대 배경에는 'Prince Brewing'(프린스 브루잉)이라는 문구가 있었으며 이 문구 옆에는 'Prince Holdings'(프린스 홀딩스) 로고와 유사한 문양이 있어 눈길을 끈다.
프린스 브루잉은 프린스 홀딩스의 산하 브랜드로 알려졌다. 프린스 홀딩스는 최근 외신 보도를 통해 캄보디아 내 이른바 '태자단지'로 불리는 범죄 집단 운영 주체 중 하나로 지목됐다. 태자단지는 리딩방 사기, 불법 도박, 납치·감금 등 각종 범죄의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승리와 캄보디아 내 범죄 조직 사이에 연관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현재까지 승리와 프린스 브루잉, 프린스 홀딩스 간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프린스 브루잉은 단순 양조장 겸 펍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의 심각성에 따라 정부도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제45회 국무회의에서 "캄보디아에서 최근 취업 사기와 감금 범죄가 횡행하고 있고 우리 국민이 크게 피해를 보고 있다"며 "현재 다른 무엇보다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사건 연루자들을 신속히 국내로 송환해야 한다"고 관계 부처에 대응을 지시했다.
정부는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취업사기 피해가 잇따르자 수도 프놈펜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정부 합동 대응팀 파견을 결정했다.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며 팀을 탈퇴했다. 이후 성매매 알선, 횡령,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2023년 2월 출소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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