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설’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평온한 밤 보내고 안정 중”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3 21: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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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폐렴 치료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온한 밤을 보냈다고 교황청이 23일(이하 현지 시각) 밝혔다.

바티칸 대변인 마테오 브루노 신부는 이날 “밤이 조용하게 지나갔고, 교황은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짧은 성명을 발표했다. 교황이 침대에서 일어났는지, 아침 식사를 했는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교황청은 전날인 22일 저녁 “교황의 상태가 여전히 위중하다”며 폐렴이 호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혈소판 수치가 낮게 나와 수혈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교황이 의식을 잃지 않고 계속 제 정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멜리 종합병원의 세르지오 알피에리 박사는 “교황은 자신이 위험한 상태라는 걸 알고 있고, 이를 외부에 공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88세의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가 지난 14일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18일 흉부 CT 검사에서 양쪽 폐에 폐렴이 발견됐다. 교황은 20대 때 늑막염으로 폐 일부를 절제한 병력이 있어 겨울마다 호흡기 질환에 시달려왔다.

의료진은 현재 폐렴의 합병증인 패혈증 가능성을 우려하며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교황의 자진 사임설에 대해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세계 각국의 천주교도들은 주일 미사에서 교황의 회복을 기원했다. 서울 명동성당을 찾은 필리핀인 팻 산토스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그 연세의 분들에게 폐렴은 심각한 질병”이라며 “잘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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