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왕세자, 아르헨티나전 부상 수비수에 개인 제트기 제공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3 21: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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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골키퍼와 충돌하며 다친 대표팀 선수를 개인 제트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 일간지 걸프 투데이는 23일(현지 시각)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 수비수 야시르 샤흐라니를 위해 독일로 향하는 개인 제트기를 준비시켰다"고 보도했다.

샤흐라니는 전날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경기 종료 10여분 앞두고 골문 앞에서 공을 걷어내려던 사우디 골키퍼 무함마드 우와이스와 강하게 충돌했다.

샤흐라니는 공중에서 우와이스의 무릎과 정면 충돌하며 그대로 그라운드로 추락했다. 심각한 부상을 직감한 우와이스는 경기 중단을 요청했지만 주심은 아르헨티나 공격이 끝나고 나서야 뒤늦게 의료진을 투입했다. 관중 우려 속에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샤흐라니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동료들을 안심시킨 뒤 들것에 실려 후송됐다.

그러나 예상처럼 부상 수준은 가볍지 않았다. 사우디 신문 알 리야드는 “(샤흐라니의) 검진 결과 턱과 얼굴 뼈가 부러졌고, 치아도 일부 손상됐으며 내출혈 증세까지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빈 살만 왕세자가 긴급 수술을 위해 자신의 전용기를 선뜻 내준 것이다. 샤흐라니는 독일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할 예정이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아르헨티나전 직후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사진에서 그는 친형이자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인 압둘라지즈와 어깨동무를 하고, 승리가 확정된 순간 가족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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