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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 한 장병이 택시 기사의 ‘바가지 요금’에 항의했다가 “상관에게 보고하겠다”며 부대로 강제로 돌아온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 대나무숲’에는 강원도 인제 모 부대 장병이 겪은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장병 A씨는 부대로 개인 콜택시를 불러 8800원 거리를 이동했다. 요금을 내려는 찰나, 택시 기사가 “이 정도 거리면 돈도 안 된다”, “기름값도 안 나온다”며 3만원을 내라고 요구했다.
A씨는 기사에게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 “불법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자 기사는 A씨 이름표를 보고 노트에 적더니 “너네 당직 사령, 포대장에게 (이를) 보고하겠다”며 다짜고짜 부대로 돌아갔다.
A씨는 “(기사가 내게) ‘교육 좀 받아야겠다’, ‘군대에 있으면서 정신 좀 차려야겠다’며 반협박을 했다”며 “택시에 나를 태운 채 다시 부대로 복귀해 당직 사령을 불러내 난리를 쳤다”고 밝혔다.
A씨는 “(기사가) 군대 시스템을 다 알고 있는 것 같고, 군인한테 군인 신분 이용해서 한두 번 사기 쳐본 솜씨가 아닌 것 같았다”며 해당 기사가 속한 택시업체 실명을 공개한 뒤 “다른 사람을 피해 안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당 글 밑에는 16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시대가 어느 때인데 이러냐”, “황당하다”, “열 받는다”, “진짜 어지럽다”, “이렇게 천박한 사람도 있느냐”, “왜 저러고 사느냐” 등 분노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군 부대가 많은 일부 전방 지역에서는 위수 지역에 발목이 묶인 군인들 상황을 악용, 시가보다 요금을 올려 받는 상술로 논란이 초래된 바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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