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교서 교사가 8살 여아 흉기로 살해… 본인도 자해 시도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0 22: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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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8살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뒤 자해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2층 시청각실에서 A양과 돌봄 교사 B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A양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B교사는 목과 팔을 찔렸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교사는 경찰에 “본인이 A양을 살해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교사는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교사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숨진 A양은 이날 오후 4시 40분까지 학교 돌봄교실에서 수업을 받았다. 이후 미술 학원에 등원하지 않은 A양의 행방을 찾던 부모가 오후 5시 18분쯤 실종 신고를 했다.

같은 시각 학교 측은 “2층 시청각실에 사람이 갇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시청각실 창고에 쓰러져 있는 A양과 B교사를 발견했다.

이번 사건은 2023년 8월 대전 대덕구 한 고교에서 발생한 교사 피습 사건 이후 1년 6개월 만에 교내에서 발생한 흉기 사건이다. 당시 20대 가해자는 40대 교사를 흉기로 공격한 후 도주했으나 2시간 만에 검거됐다.

시민들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발생한 흉기 사건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계에선 교사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B교사의 수술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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