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광복 이후 첫 한일전은 어땠을까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3 22: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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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광복 이후 첫 한일전 축구 경기에 임한 선수들의 이야기가 재조명 됐다.


1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출격 1954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그려진 최초의 한일전은 바로 1954년로 돌아간다. 추운 겨울 한국전쟁 후 폐허가 된 거리에 건장한 사내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허름한 여관방을 꽉 채운 스무 명의 장정들은 오직 '하나의 목표'를 위해 차출된 특수 정예 요원이었다. 헌병감실, 병참단, 특무부대 등 살벌한 부대 출신인 이들의 정체는 바로 군인이었다.

이들이 한겨울에 땀이 뻘뻘 나도록 달리고 또 달리고 혹독한 훈련을 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단 하나로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출격에 나서게 됐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바꾸겠다는 사명감으로 사력을 다해 달렸다.

그런데 경무대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이들의 출격을 반대했다. 일이 잘못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러 차례 설득과 심사숙고 끝에 마침내 각하의 '출격 명령'이 떨어졌다.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이들은 졌을 때는 모두 현해탄에 몸을 던져야 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 가운데 가장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은 홍 씨로 당시 29세였다. 최전선에 서게 된 홍 씨는 온몸에 멍이 들고 갈비뼈가 부러질 듯한 고통 속에서도 임무를 위해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 축구가 최초로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것은 1954년 6월 16일 스위스에서 개막되었던 제5회 대회였다. 이때 월드컵에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아시아에 처음으로 문호를 개방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본선 진출권에 도전한 나라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뿐이었다.

경기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두 경기 모두 일본에서 치러졌고 첫번째는 5대 1로 승리, 두번째는 2대 2로 비겨 출전하게 된 것이다. 본선경기 참가 팀은 모두 16개 팀으로 그중 한국은 헝가리와 터키, 서독과 함께 제 2조에 속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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