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 中 문화 훔치고 있다” 억지 주장 난무 ‘중국판 인스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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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매일안전신문]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영문명 레드노트·Rednote)에서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쳐갔다”는 허위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중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의 제보를 받았다”며 샤오훙수 게시물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한국은 도둑국”, “한국을 믿지 말라”, “김치의 원조는 중국”처럼 사실이 아닌 내용이 다수 적혀 있었다. 관련 글, 영상도 다수 게재됐다. 서 교수는 “이런 게시물이 상당수 퍼져 있어 사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샤오훙수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셜 미디어 중 하나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3억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미국의 틱톡 금지법 논란으로 ‘틱톡 난민’을 자처하는 미국 네티즌이 대거 유입됐다.


서 교수는 “원래 중국에서만 주로 사용됐고 사용자도 대부분 중국인이었다”며 “(그러나) 최근 미국 누리꾼이 대거 갈아타면서 자칫 이런 억측에 세뇌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한국 문화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 누리꾼의 심한 열등감에서 비롯한 행위”라며 “삐뚤어진 중화사상은 중국을 고립국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분별한 문화 공정은 중국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글로벌 사회에서 신뢰를 잃게 만드는 행위”라며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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