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서 성인 배우로 연착륙 → ’음주 운전’ 추락... 김새론은 누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6 23: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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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16일 오후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새론은 만 1살에 데뷔, ‘천재 아역’으로 인정받은 뒤 성인 배우로 연착륙한 몇 안 되는 배우였다.

2001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그는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우니 르콩트 감독의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에서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진희’ 역을 따낸 것. 이 작품에서 김새론은 섬세한 내면 연기로 호평받았고, 작품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한국 최연소 칸 레드카펫 주인공이 됐다.

2010년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는 김새론을 스타 반열에 올렸다. 범죄 조직에 납치된 소미 역을 맡아 “불안정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6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 등 큰 화제가 됐다.

2014년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에서는 배두나와 호흡을 맞추며 14세의 나이에 두 번째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청룡영화상 역대 최연소 신인여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배두나와 정주리 감독은 “아역이라는 경계를 이미 넘어선 배우”라고 김새론을 극찬했다.

이후 드라마 ‘마녀보감’, ‘우수마당 가두심’ 등에서 주조연급 배우로 입지를 다진 김새론은 2015~2017년 ‘쇼! 음악중심’ MC를 맡았고, ‘도시어부’ 등 예능에서도 끼를 발산하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하지만 2022년 5월 음주 운전 사고로 배우 인생에 큰 타격을 입었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연속 사고를 낸 뒤 도주해 벌금 2000만원형을 선고받은 것. 이 사고로 출연 중이던 모든 작품에서 하차한 김새론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치고 복귀를 준비했으나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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