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내린 채 공원에 앉아있던 30대 교사… “운동하다가 열 나서”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8 23: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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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휴직 중인 고등학교 교사가 공원에서 바지를 내리고 중요 부위를 드러낸 채 앉아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8일 밤 9시 30분쯤 의정부 고산동 한 공원 벤치에 앉아 중요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공원은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인근에 있어 평소 아이들이 많이 오가는 곳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벤치 근처를 지나던 10대 여학생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여학생은 당시 “남성이 음란 행위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확인 결과, A씨는 휴직 중인 경기도 한 고등학교 교사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동을 하고 난 뒤 더워서 땀을 식히기 위해 바지를 내린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강력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진술이 달라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서도 “바지를 내려 신체를 노출한 행동에 대해서는 공연음란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3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속한 학교와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사실 파악에 나섰다.

A씨가 근무하는 학교 교장 B씨는 “본인한테 전화가 왔다. ‘평상시 더우면 안 돼서 열을 식히기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며 “(그래도) 교직자이기 때문에 그런 거는 좀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8일 JTBC에 말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연음란이라고 해도 경중이 있다”며 “선제적으로 조치할 게 아니라, 경중을 따져서 서류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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