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답답 남편X무기력 아내의 근황 보니...'확 달라졌네'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4 23: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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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답답 남편과 무기력 아내의 근황이 눈길을 끈다.


14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답답 남편과 무기력 아내의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알코올, 산후우울증, 의심과 집착, 폭언, 외도 등 뼈아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기를 내 카메라 앞에 섰던 부부들의 근황이 전해졌다.  출연 부부들 역시 방송 후 주변에서 어떻게 지내냐는 연락이 쏟아진다며 직접 자신들의 일상 변화를 촬영해 제작진에게 전달했다.

우선 24시간 남편의 행동을 지적하며 막말을 내뱉던 예민보스 아내와 그런 아내에게 입을 닫고 피해버렸던 답답보스 남편이 상담후기를 보내왔다.

방송 당시 아내는 이른 아침부터 요리, 설거지, 육아까지 부지런히 움직이는 남편을 사사건건 지적하며 감시했고 심지어 저녁 식사 시간에는 소고기를 구운 뒤 남편을 투명인간 취급하며 아이와 둘만 밥을 먹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가 남편에게 왜 이렇게 잔인하게 대하는지 묻자 아내는 남편이 사이코패스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었다.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결국 아내는 아내의 가족이 다쳤다는 연락에도 남편이 콧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던 일, 임신 중 입덧으로 양파를 못 먹는 아내에게 양파만 들어간 카레를 만들어줬던 일들을 털어놨다. 부부를 관찰한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잘 까먹는 사람이라며 작업 기억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한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꼼꼼히 메모하고 음성 녹음을 하는 등 남편 스스로 뼈저리게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로부터 2달 만에 다시 만난 보스 부부의 모습은 달라져 있었다. 남편은 주방 근처에도 가지 못했던 이전과 달리 아내 곁에서 농담을 던지며 아내 껌딱지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극과 극 성격으로 사사건건 부딪쳤던 '물불부부'도 상담 후기를 보냈다. 매사 활력 넘치고 적극적인 남편과 달리 늘 무기력한 아내 때문에 하루하루가 전쟁이었다. 전업주부인 아내는 종일 집안에서 뒹굴거리다 어린이집 하원 시간이 되자 근무 중인 남편에게 아이들을 데리러 오라고 전화를 걸기 일쑤였다. 반찬을 거부하는 첫째 아이에게 식사로 맨밥만 먹여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아내는 임신 6개월 차에 술을 마시고 온 남편에게 폭력을 당한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더 무기력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부부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모성애가 없는 것이 아니라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진단, 정식 치료받기를 권했고 또 남편에게는 화를 내는 트리거가 술이라며 금주를 강력히 당부했다.

상담 2개월이 지난 후 셀프 카메라 앞에 선 두 사람. 남편은 상담 후 무기력했던 아내가 육아는 물론 일까지 시작했다며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전했다. 아내 역시 남편이 180도 달라졌다며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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