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람을 왜” 헨리, 학폭 예방 홍보대사에 네티즌들 ‘발끈’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7 23: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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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포경찰서)


[매일안전신문] 가수 겸 방송인 헨리(32)의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높아지고 있다. 최근 깊어진 반중(反中) 정서 여파로 풀이된다.

17일 밤 마포경찰서 자유게시판에는 헨리와 경찰서를 비판하는 글이 70건 넘게 올라와 있다. 한 시민은 “자기 마음에 든다고 우리 문화 강탈하고, 다른 인종 탄압하는 나라를 옹호하는 사람을 대체 왜 학폭 반대 홍보대사로 썼는지 모르겠다”며 “외교로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인이 학교 폭력 방지를 홍보하는 게 아이러니하다”고 꼬집었다.

이날 마포경찰서는 헨리를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소셜 미디어 등에 헨리를 모델로 한 학폭 예방 포스터·영상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서 측은 “인지도 높은 방송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비대면 홍보 채널을 넓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위촉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 반응은 싸늘했다. 김치·한복 종주국 논란, 베이징 동계 올림픽 편파 판정 등으로 갈등의 골이 깊은 상황에 ‘하필’ 헨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야 했느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헨리의 최근 친중(親中) 행보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헨리는 지난해 중국 공연 당시 ‘중국 사랑해’라고 적힌 마스크를 쓰고 공항에 나타나거나, 중국을 찬양하는 노래를 소셜 미디어에 올려 한국 네티즌들의 빈축을 샀다.

2008년 보이 그룹 ‘슈퍼주니어M’로 데뷔한 헨리는 MBC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해 가식 없는 진솔한 모습을 공개하며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2020년 이후에는 중화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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