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없다고 울부짖던 피겨 트루소바, 갈라쇼 등장...손가락 욕설 논란 눈길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1 03: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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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 수상을 거부했던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갈라쇼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트루소바는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나와 연기를 펼쳤다.

앞서 트루소바는 지난 17일 여자 싱글에서 안나 쉐르바코바(ROC)에 밀려 준우승을 그치자 울음을 터뜨리며 수상을 거부한 바 있다.

당시 안나 셰르바코바(255.95점), 알렉산드라 트루소바(251.73점)가 나란히 금, 은메달을 차지했고 동메달은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33.13점)가 차지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으나 '도핑 파문'에 휩싸였던 카밀라 발리예바는 경기 중 계속 넘어져 224.09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루소바는 은메달이 확정되자 "나 빼고 모두 금메달이 있다"며 "난 더 이상 스케이팅이 싫고 다시는 스케이트 부츠를 신지 않을 것"이라고 울며 말했다. 

 

▲(사진, KBS 캡처)

이어 트루소바는 경기장에서 진행된 간이 시상식에서 빙둔둔 인형을 들 때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행동을 해 논란이 됐다.

트루소바는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3년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고 나는 항상 목표를 향해 노력했다"며 "나는 항상 더 많은 쿼드러플 점프를 추가했는데 그러면 나는 우승할 줄 알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그래서 화가 났다"고 했다.

트루소바는 '왜 울었냐'는 물음에 "그냥 그러고 싶었고 그래서 울었다"면서 "3주 동안 엄마도 강아지도 없이 지냈고 그래서 울었다"고 했다.

트루소바의 돌발 행동 등으로 인해 트루소바가 20일 열리는 갈라쇼에 불참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올림픽 갈라쇼는 대회 각 종목 수상자들과 대회 조직위 초청을 받는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데 선수가 참가를 거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트루소바는 갈라쇼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영이 갈라쇼 초청을 받았지만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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