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강한 비바람에 부산 두도 해상에서 전복된 선박 모습. 부산=뉴스1>
27일 경남 일부 지역에 폭풍우에 버금가는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이날 오후 12시31분 부산 두도 북동방 2.2㎞ 인근 해상에서 선박 A호(22톤)가 전복되어 선장과 기관장이 실종됐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선원 3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선원 B씨(69)는 인근에 있던 도선선에 의해 구조됐다. 부산 앞바다에는 비를 동반한 초속 16~20m의 강풍이 불어 풍랑주의보와 함께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부산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중앙특수구조단 구조정, 특공대 구조정 등 총 7척을 사고 현장으로 보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구조된 A씨는 현재 의식은 있으나 구토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전 10시17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의 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강풍에 파손됐다.
10시41분쯤에는 진해구 마천동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졌다.
사천·거제·남해·통영·진주·합천·고성 등지에서도 강풍과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오후 2시 현재 14건이나 있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통영시 한남동 한 상가의 지하가 침수돼 배수작업을 지원했다. 10시9분에는 사천시 용현면에서 식당 간판이 날아가 전선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조치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후 2시 기준으로 강수량은 남해 102.5㎜, 진주 64.6㎜, 거제 57.5㎜, 창원 52.4㎜, 산청 33㎜, 통영 40.2㎜, 밀양 32㎜, 거창 19.6㎜, 합천13.5㎜ 등이다.
창원·고성·김해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창원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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