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휴가철 맞아 인터넷 사기 단속 강화

이송규 기자 / 기사승인 : 2019-07-09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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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터넷 사기 단속을 강화한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1.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네이버 카페에 ‘여행상품을 판다’고 허위 광고를 했다. 이를 본 29명한테서 모두 5937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그는 결국 경찰에 붙잡혀 쇠고랑을 찼다.


#2. B씨는 인터넷 카페 ‘중고나라’에 글을 올렸다. ‘숙박권을 양도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96명한테서 4370만원을 편취했다가 구속됐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저렴한 숙박지나 여행상품을 구하려는 이들을 겨냥해 인터넷 상에 허위 광고글이 넘쳐난다.


경찰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휴가용품·여행상품 등의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 범행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인터넷 사기 단속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단속강화 기간 중에 적극적인 수사로 범인검거 및 피해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단속강화기간에 총 517건을 적발, 45명을 검거해 15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중점단속대상은 ①숙박권 등 여행상품 판매 빙자 사기 ②물놀이 용품 등 하계 휴가용품 판매 빙자 사기이며, ③인터넷 사기에 이용되는 대포통장 매매행위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동일‧유사 사건에 대해서는 ‘책임수사관서’를 지정하여 사건을 병합 수사하기로 했다. 또 다중피해 쇼핑몰 사기 사건은 지방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직접 수사토록 하는 등 범인을 조기에 검거할 수 있도록 수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은 사기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이트의 경우, 신속히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폐쇄’ 또는 ‘차단’ 심의를 요청해 피해 확산을 조기 방지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인터넷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거래 전 ‘사이버캅’ 모바일 앱에서 판매자의 전화번호, 계좌번호에 대한 사기 피해 신고이력 여부를 확인하고, 거래 시 직거래 또는 ‘안전거래사이트’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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